성인이 되고난 후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 때문에 신경이 쓰였었죠.
어느날 화장품 파는곳에 들렀다가 데오드란트라는 친구가 만났고
"이렇게 신박한 물건이 있었다니!!" 하면서 바로 구입을 하고 사용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땀이 나지 않는건 아니지만, 기분탓인지 땀이 적게 나는것 같기도 하고..
평소에 느껴지던 악취가 사라진것 같기도 한 느낌에 아예 가방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발라줬었죠.
그렇게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던 어느 무더운 여름날 이었습니다.
친구 중 한놈이 흥건해진 제 겨드랑이를 보고선 "니 드리클로 안쓰나?" 라고 하길래
"그게 뭔데? 데오드란트랑 다르나?" 하면서 약국까지 가면서 구매하게된 드리클로.
처음 사용한날, 겨드랑이에 도포하고 몇분도 지나지않아 미친듯한 가려움이 느껴졌고
벅벅 긁었다가 따가움까지, 겨드랑이를 손으로 막고 억! 억! 거리며 방바닥을 청소했었습니다.
30분정도가 지나고 어느정도 진정이되자 사용설명서를 읽어봤고
그 후 정상적인 방법으로 드리클로를 사용, 일주일 뒤 신세계를 맛 봤습니다.
진짜 겨드랑이에서 땀이 적게 나더라구요.
대신에 발바닥과 머리쪽에서 땀이 평소바다 많이 흐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한 일년정도 드리클로를 바르자 지금은 겨드랑이 쪽에서는 땀이 과하게 난다 할 정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정도라면 이미 온몸이 땀에 절어있는 정도구요.
다른 부위에서 땀이 더 나는것에 대하여 찾아보니 보상성 다한증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신체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위해 땀을 발생시키며 기존의 땀샘 구멍을 막게되면 다른부위의 땀샘 구멍이 넓어지거나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 입니다.
그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겨드랑이 땀 때문에 여름이 정말 싫었거든요.
지금은 여름이 정말까진 아니고 조금.. 아니 많이보다는 적게 조금 많이 싫은 정도입니다 :()
드리클로
제 경험담은 여기까지, 이제 드리클로와 데오드란트에대해 본격적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드리클로는 일반 의약외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만 구입가능한 제품으로 가격은 만원에서 만오천원정도 합니다.
말그대로 기초 화장품이아닌 의약외품이기 때문에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드리클로는 다한증 치료제로써 손과 발, 겨드랑이의 땀을 억제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드리클로의 주성분인 염화알루미늄수화물이 수분을 흡수하는 동시에 땀구멍 위에 막을 형성하여 물리적으로 땀구멍을 막아주어 땀이 나지 안게끔 합니다.
드리클로 사용법
성분이 피부에 흡착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저녁에 잠들기 전, 물기를 완전 제거 후 부위에 발라주면되며 3일에 한번씩 발라주면되며 땀이 나는 증상이 호전된다면 횟수를 점차 줄여가면 됩니다.
드리클로 사용시 주의사항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드리클로를 바르게되면 염화알루미늄이 염산을 만들어내어 피부작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거 정말 아프고 간지럽습니다.. 깁스하고 2주정도 됐을때의 간질거림과 비슷하니 필히 부위를 바짝 말린 후 사용하세요.)
또한 12시간이내 제품 사용 전 혹은 사용 후 털을 제거하게되면 자극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고 마찬가지로 상처가 있는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눈과 코, 입 등 민감할 수 있는 부위 근처에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으며 임산부 혹은 모유수유, 12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안전성이 확인되지않아 사용하지 않습니다.
드리클로가 충분히 흡착된 후 잔여액을 물로 씻어주지 않으면 옷감에 변색이 일어날 수 있으며 아침에 씻어낼때는 반드시 물로만 씻어줍니다.
드리클로 부작용
자극감, 통증, 가려움증, 홍반, 발진, 피부 작열감, 발적, 피부 벗겨짐
2010년즈음부터 출시된 노스엣센스는 드리클로에서 알코올이 빠져있는 성분이라 드리클로보다 자극이 덜하지만 효과 또한 떨어집니다.
본인의 피부가 자극에 약하다, 민감하다 하는 분들은 노스엣센스를 이용해보세요.
데오드란트
데오드란트는 마트, 슈퍼, 온라인 등 다양한 구매처를 통해 쉽게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오천원에서 만오천원정도 입니다.
데오드란트는 제품마다 상이한 차이가 있으며 알루미늄 클로로하이드레이트가 주성분일시 모공에서 땀의 양을 줄여주고 틀리크로산이 주성분일시 땀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 증식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요새는 스프레이 형식으로도 나오더라구요.
롤온보다 좀 더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해보입니다.
데오드란트 사용법
필요시마다 사용부위에 도포하면되며 샤워 후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발라주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4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준다면 뽀송함을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데오드란트 부작용
데오드란트의 부작용은 주성분이 어떤것이냐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만약 알루미늄 클로로하이드레이트가 주성분일시 장기간 사용시 인체의 땀 분비 기능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트리클로산이 주성분일시 피부 흡수량이 과하게되면 면역력 저하, 간 섬유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데오드란트도 드리클로와 마찬가지로 제모 후에는 사용하지 않아야하며 사용전에는 사용부위를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가 없는상태에서 발라주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드리클로와 데오드란트를 함께 사용시 화학성분들이 과도하게 모공을 막아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본인이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이긴한데 겨드랑이에서 종종 느껴지는 악취때문에 고민이다. 라고 하시는분은 데오드란트를, 겨드랑이에서 미친듯이 나는 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시는분들은 드리클로 혹은 노스엣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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