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글로리 촬영지 | 넷플릭스 대작 드라마 더 글로리 공식영상 및 인물관계도, 촬영지 정보 등 드라마 정보 모음

 

2023년, 초장부터 K-드라마의 위엄을 전 세계로 알리고있는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오늘은 드라마 더 글로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촬영장소를 한번 찾아볼까 합니다.

먼저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폭력으로인해 신체는 물론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하는 처절한 복수극을 그리는 이야기 입니다.

학교폭력과 복수라는 뻔한 전개와 결말을 뻔하지않게 풀어나간 작가의 능력과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등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하도 유명세를 타길래 1편만 봐볼까? 하다가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에 결국 밤새서 몰아보기까지 한 드라마 입니다 :(

 

더 글로리 공식 영상. 출처 - 넷플릭스 유튜브

 

드라마 더 글로리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아니냐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17년전인 2006년 5월, 충북 청주에서 3명의 친구들에게 한달이나 넘는 시간동안 팔과 다리, 허벅지와 가슴 부위에 고데기와 옷핀으로 학교폭력을 당한 중학생이 있었습니다.

당시 가해자들은 돈을 요구하고 피해자가 이에 응하지 않자 집단구타를 행하고 고데기로 팔을 지지기도 했으며 뉴스 보도를 타고 보도 직 후 주범인 가해자는 구속, 학교와 교사들은 행정처분을 받으며 사건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더 글로리를 통해 다시 재조명받기는 했지만 드라마 더 글로리와는 고데기 고문이라는 모티브 외에는 구체적인 범행 장소와 피해자의 가족관계 등 드라마와는 다른 내용이며 김은숙 작가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한 것이 아니라고 부정했습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는 총 16부작 이지만 8부작씩 파트 1과 파트2로 나뉘어서 공개되며 더 글로리 파트 1의 공개일은 2022년 12월 30일, 더 글로리 파트2 의 공개일은 2023년 3월 10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즌 2 스틸컷. 출처 - 넷플릭스

 

시즌 1에서 풀리지 않았던 손명오의 죽음과 강현남의 복수극, 그리고 메인 스토리의 진행은 시즌 2를 정말 기다리게 만드는 떡밥들 입니다.

작가는 더 글로리를 통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것은 현실적인 보상이 아닌 가해자들의 진심어린 사과와 자신의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는것이라는 것을 제목에 담았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남은 시즌2 에서 그러한것들이 잘 담겨서 나왔을지도 궁금해지는 바, 시즌2도 꼭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드라마 더 글로리 인물관계도

 

더 글로리 등장인물

 

문동은 (송혜교)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으므로 모진 학교 폭력을 당한 동은.
웃음을 잃었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졌다.
죽기 좋은 날씨여서 죽으러 갔었다.
그날 동은을 살린 건 어쩌면 안개였다.
짙은 농무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축축한 옷 속에서 팔과 다리의 흉들이 가려웠다.
날을 잘못 골랐다고 울다가 그런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서, 외려 웃고 말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왜 나만 죽어야 하지?
용서는 없다.
그 누구도 천국에 들지 못하겠지만.

 

주여정 (이도현)

 

온실 속의 화초란 말은 아마도 여정을 두고 만든 말일지도 모른다.
싱그럽게 웃고 때때로 하늘거리며 달콤한 향기를 가졌다.
평생이 난동(煖冬)이라 밖이 그리 추운지 몰랐던 여정은
악몽 같은 사건을 겪고 난 후 지독한 겨울을 버텨내고 있었다.
그리고
동은의 팔과 다리의 흉을 보고 여정은 결심한다.
동은의 왕자님이 아닌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그래서 손에 든 메스를 조금 다르게 써 보기로 한다.
원래의 계절에 맞게 이제부터 아주 차가워질 작정이다.

 

박연진 (임지연)

 

태어나 보니 세상은 이미 연진의 편이었다.
하물며 끔찍한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부모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 덕에
잘못에 대해 반성하려는 그 어떤 노력조차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연진은 일생이 백야였다.
하지만 연진은 알지 못했다.
백야가 있는 동안 그 반대의 반구에서는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걸.

 

강현남 (엄혜란)

 

처음엔 내 잘못인 줄 알았다. 사람들도 그렇다고 했다.
참으면 되는 줄 알았다.
버티면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현남은 결심했다.
너울이 무서운 이유는
예측이 어렵고 파고가 낮아지는 물결이라
잔물결도 없이 잠잠하다 일순간에 모든 걸 삼켜버리기 때문이다.
어쩐지 문동은이란 저 여자가 그 방법이 될 것 같다.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딘 동은이
연진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는 중이란 걸.

 

하도영 (정성일)

 

도영에게 삶은 바둑판처럼 선명했다.
아군과 적군. 내 식구와 남의 식구. 예스 아니면 노.
흐릿한 것이 끼어들 수 없는 흑과 백의 세상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안개처럼 흐릿한 한 여자가 자꾸만 궁금해지더니,
급기야 태양을 따라 도는 해바라기처럼 그 여자를 쫓고 있었다.
도영은 안다.
인생에서도 대국에서도, 백보단 흑이 유리하단 걸.
평생 흑만 잡아 왔었는데 지금 도영은 백을 잡고 있다.

 

전재준 (박성훈)

 

가는 곳마다 눈에 띄고, 눈에 띄는 모든 순간 ‘갑’으로 살고 있는 재준.
술 아니면 여자, 여자 아니면 도박, 도박 아니면 폭행으로
변호사와 만나는 시간이 더 많지만
그렇게 살아도 부는 매일매일 쌓여간다.
그런 재준이 미치도록 가지고 싶은 것이 생겼다.
그것이 동은이 계획한 덫이라는 것을 알지만 멈추기에는 이미 늦어 버렸다.

 

더 글로리 촬영장소

 

 

국립세종수목원

 

극 중 문동은은 복수를 위해 쓰레기더미를 뒤지던 중 한 아줌마를 만났고, 그 아줌마와 거래를 통해 필요한걸 주고받게 됩니다.

송혜교와 엄혜란이 정보를 주고받는 밤마다 만났던 지붕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둔 독특한 모양의 주차장.

이곳은 바로 세종시에 있는 국내 최대 식물전시 유리온실이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의 주차장 입니다.

세종시 가볼만한 곳 으로 항상 1순위 추천이 되는 국립세종수목원은 3,800종, 220만본이 넘는 식물이 총 23곳의 주제에 맞게 식재되어있으며 다양한 전시와 교육, 문화와 행사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곳 입니다.

 

 

청주 용화사

 

학폭 가해자였던 최혜정이 예비 시어머니와 함께 한 절에 방문했는데 거기서 문동은을 만났고 예비 시어머니는 문동은을 보고 문 선생님~ 하며 반갑게 불렀다.

최혜정은 자신의 과거가 예비 시어머니에게 들킬까봐 송혜교를 보고 따로 이야기를 하자고 하고 절 뒷뜰, 아궁이가 있는 장소로가서 무릎을 꿇고 애원을 하는 장면을 담아냈던 장소는 바로 청주시에 있는 용화사라는 절 입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보물 제 985호인 청주용화사석불상군이 자리잡고있는 도심 속 사찰로서 청주영상위원회에서 추천하여 촬영되었습니다.

넷플릭스의 일타스캔들 속 국가대표 반찬가게 촬영지가 된 청주시 운천동 운리단길, 작년 대 히트를 쳤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지로 등장했던 충북도청 등 최근 청주시를 배경으로 영화 및 드라마들이 촬영되고 있는것을 보면 청주시에서도 문화 및 관광산업쪽으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것같아 보입니다 :)

 

 

인천 청라호수공원

 

화려한 불빛아래 커다란 바둑판과 커다란 바둑알이 있는 바둑공원,

문동은과 하도영이 만났던 곳이자 주여정이 하도영을 관찰하기위해 만남을 가졌던 바둑공원은 2016년에 방영되었던 도깨비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던, 국내 최대규모의 호수공원인 인천 청라호수공원 입니다.

바둑판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잠시 만든 세트장으로 철거예정이라고 합니다.

세트장을 꾸며서 관광지로 활용한다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주변 여행객들의 발길도 사로잡을 수 있어 더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지만 인천시의 생각은 조금 다른것같아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전 히트작이었던 천국의 계단과 별에서 온 그대 등 의 드라마 촬영지가 됐었던 인천시의 세트장도 모두 폐쇄된 이력이 있다고 합니다.

 

 

청주 중앙공원

 

문동은이 주여정에게 바둑을 오랜기간 배웠던 바둑공원.

노란 황금빛이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서 차분하게 바둑을 두는 두 남녀, 머릿속의 복잡하고 혼란한 감정과는 반대로 바둑을 두는 행동은 차분하게, 노란 은행 나뭇잎과 황금빛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심을 주던 그 장면이 촬영된 장소는 바로 청주 중앙공원 입니다.

청주 중앙공원의 중심에는 높이 30m 둘레 8m의 거대한 크기를 가진, 약 900년간 터줏대감처럼 지켜온 압각수라는 명물이 있는 장소이니 근처에 들리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셔서 나무의 기운을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

 

 

 

강화군 멍때림 카페 & 게스트 하우스

 

이사라의 집이자 연진과 혜정의 아지트로 이용되었던 장소는 바로 강화군에 화도면에 있는 멍때림이라는 카페 & 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멍때림은 마니산 산기슭 아래에 위치하여 뒤로는 우거진 숲을, 앞으로는 탁 트인 강화도가 보이는 전망이 멋진 카페 겸 게스트하우스로 드라마를 촬영을 위해 빈 공간에 색색들이 소파를 놓고 꾸몄다고 합니다.

화이트 앤 우드 톤의 편안함이 감도는 카페,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있는 게스트 하우스는 도심의 생활에 지쳐 힐링이 필요하다면 방문하기 딱 좋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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