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닝쇼크 | 실적이 이것밖에 안나왔다고? 그럼 팔아야지~

 

 

어닝쇼크 Earnin shock

 

"미친거 아니야? 이것밖에 못했다고!?"

"내 예상치보다 너무 못한데? 팔아치워야겠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는 기업들은 3개월마다 경영 성적표라는것을 공개해야 합니다.

경영 성적표는 회사가 외부인의 감사를 받아 실제로 돈을 잘 벌고 있는지를 수치화해서 발표하는것으로 1분기 실적은 5월 15일 전까지, 2분기 실적은 8월 15일 전까지, 3분기 실적은 11월 15일 전까지, 4분기 실적은 다음 해 3월 30일까지 사업 보고서의 형태로 발표합니다.

발표날짜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분기가 지난지 45일 후 이며 4분기의 경우 90일 후 라는것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나온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상보다 훨씬 미치지 못했을때 혹은 예상치보다 못한 상황으로인해 주가가 떨어졌을때 어닝쇼크라고 하며 어닝쇼크의 반대 상황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 라고 합니다.

아마 이번 실적 발표로 인해 대다수의 기업들에게 어닝쇼크라는 단어가 붙을것 같습니다.

전년도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냈을것은 우리는 이미 예측하고 있었고, 뻔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어닝쇼크라는 단어가 붙는 이유는 아마도 쇼크라는 단어가 갖는 주목성에 기자들이 기사화하기 쉽기때문인것도 있을것이고 21년도 실적에 비하면 처참한 결과이기도 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삼성전자 어닝쇼크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기준 70조 4,600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4조 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도 같은분기 실적에 비하면 68.95%가 줄었으며, 연간으로는 매출 302조 2,300억원, 영업이익 43조 3,8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냈지만 마찬가지로 전년도에 비하면 매출은 8.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15.99%가 감소했습니다.

실적발표가 있은 후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G전자 어닝쇼크

 

LG전자는 21년도 매출액 70조원을 넘어 이번 실적발표에서 83조 4,673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12.5%가 감소한 3조 5,510억원에 그쳐 어닝쇼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어닝쇼크

SK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액 7조 6,986억원, 영업이익은 1조 7,012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43.5%나 감소하였으며 이는 10년만에 처음으로 일어난 일 이라고 합니다.

 

 

 

인텔 어닝쇼크

 

우리나라의 대표 전자기업들의 영업이익 부진, 이것은 단연 국내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4분기 매출액은 140억 달러, 한화로 약 17조 2,000억원에 달했으며 영업이익은 7억달러(한화 약 8,600억원)로 전년도 대비 매출 32%에 영업이익 또한 적자로 전환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서부터 해외 기업까지..

전자 기업들의 어닝쇼크 대란의 대표적인 이유는 소비 심리 약화에 따른 PC와 스마트폰 등의 판매 부진으로인해 재고수준은 지속적으로 증가, 이로 인하여 메모리 반도체의 판매부진으로 이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반도체 부문의 판매율 회복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판매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이루어지고 난 후 인 3분기 이후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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