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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 2023년 복날 | 복날에만 삼계탕 드세요? 사계절 가리지않는 직장인들의 보양식!

by 약학박사 약박사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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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을 복날에만 먹나요?

뜨끈한 삼계탕은 추운겨울에 몸을 녹이기에 국밥보다 최고의 영양식 아니겠어요?

오늘은 2023년 복날이 언제인지와함께 흔하디흔한 삼계탕이 아닌, 조금은 생소하면서도 특별한 이색 삼계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출처 - 잡코리아

 

먼저 복날은 초복과 중복, 말복으로 나뉘어져있는건 다들 아시죠?

복날은 여름철의 더운 기운때문에 사람이 개처럼 납작 엎드려있다하여 엎드릴 복伏자를 쓰고 여름이 다가온 첫날에 초복, 중간날에 중복, 가을이 다가오는날에 말복이라 삼복더위라고 하는데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무더운 복날을 이겨내기위해 이열치열 정신으로 복날보다 더 뜨거운 삼계탕, 보신탕, 팥죽을 먹었다고 합니다.

특히 삼계탕은 어린 닭인 영계의 뱃속에 인삼과 찹쌀, 대추, 마늘등을 넣고 만든 음식으로 인삼 삼蔘자와 닭계鷄를 합쳐 삼계탕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라고하는 복날의 간격은 보통 10일정도이며 2023년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번째 경일인 7월 11일, 중복은 네번째 경일인 7월 22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번째 경일인 8월 10일이에요.

(하지夏至 태양이 가장 높은때이며 여름이 다가옴을 의미, 경일頃日은 지축인묘등이 표기되어있는 천간지지달력에서 경이들어가는 날을 의미합니다.)

 

 

 

십전대보삼계탕

 

한의학에는 기를 보강하기위한 탕으로 사군자탕과 혈을 보강하기위한 탕으로 사물탕이 있어요.

사군자탕은 인삼과 감초, 소나무 뿌리 내부에 있는 흰것을 의미하는 백복령,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삽주의 뿌리를 뜻하는 백출을 넣고 끓인것이며 사물탕은 현삼과에 속하는 생지황을 아홉번 찌고 말린 숙지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천궁, 백작약, 당귀를 넣고 끓인것으로 이 두가지 탕에 들어가는 약재를 합치고 황기와 육계를 더한것을 십전대보탕이라고 해요.

 

예로부터 기와 혈을 보강하는 대표적인 보약 중 하나인 십전대보탕과 삼계탕의 만남은 복날에 몸을 보신하기위한 필연적인 만남이라고 생각되네요 :)

 

 

야관문삼계탕

 

밤의 빗장을 여는 야관문, 남자한테 좋다는건 다들 들어보셨죠?

야관문은 산기슭 아래 또는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인 비수리를 일컫는말로 이 비수리를 독한 술로 담구거나 차로 끓여먹으면 간과 콩팥,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눈의 피로를 회복시켜준다고 해요.

또한 숙취해소에도 좋고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하여 호흡기 계통에도 효과가 일품이죠.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 제일 이름난 효능은 바로 남성 스테미너 강화와 원기회복, 전립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바가 있기에 옛날부터 남성들이 많이 챙겨먹던 보양술 중 하나에요.

스테미너에 좋은 야관문과 원기회복에 좋은 삼계탕의 만남!

남성분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것 같아요!

 

 

 

 

쑥 삼계탕

 

남성한테는 야관문이라면 여성한테는 쑥이 있다는 것!

단군신화속 웅녀가 사람으로 변하기위해 100일동안 쑥과 마늘을 먹었다는 설화는 다들 들어보셨죠?

쑥은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 예방의 3대 식물로 꼽히며 따뜻한 성질을지녀 임신 중 태동이 생겼을때, 손발과 아랫배가 항상 차가운 상태이거나 생리통이 심한, 생리불순이 있는 여성들에게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있어 부인과 질환의 한약으로도 많이 쓰이는 약초에요.

 

겨울내 한파를 이겨내고 따뜻한 봄에 피어난 쑥의 제철인 3월에는 쑥 삼계탕을 한번 드셔보세요 :)

 

 

수비드 삼계탕

 

마지막 이색 삼계탕은 수비드 삼계탕이에요!

요리 프로그램에서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를 수비드해서 먹으면 그 부드러움이 천상이라 하는 말 다들 보셨죠?

수비드공법은 음식 재료를 진공상태로 포장한 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수조 안에서 장시간 요리하는 프랑스의 조리방법 중 하나인데요.

수비드 공법을 이용해 닭을 삶게되면 퍽퍽살을 비롯한 닭의 특정 부위들이 육즙이 빠져나가지 못해 육질과 식감이 살아있는 최고의 삼계탕이 된다고 해요!

저도 최근에 수비드 삼계탕을 먹어봤었는데 와.. 이건 진짜 새로운 삼계탕이라고해도 무방하더라구요 +_+

 

올해는 추위가 예년보다 더 빠르게 찾아온듯해요.

따뜻한 삼계탕으로 몸보신하시고 강추위를 거뜬하게 견뎌내시길!

다가오는 23년 복날에는 이색적인 삼계탕도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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