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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 침수차 확인방법 | 이것도 모르면서 중고차 시장을 둘러보러 간다고?

by 약학박사 약박사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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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중고차 매매 시장의 규모는 약 29조원, 거래 대수는 260만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중고차를 직접 발품팔아 구매해서 사용중에 있는데요.

차를 구매할때 제일 유심히 봤던건 역시 침수 여부였습니다.

거센 폭우와 태풍으로인해 피해를 입은 차량들, 차량 안으로 물이 유입되어 매트가 젖었을때는 이미 차량 하부는 침수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며 물이 엔진이나 변속기 높이까지 침범했다면 차량의 기능을 잃었다고 봐도 됩니다.

차량 내부에는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정도로 수많은 전기 및 전자기술들이 정밀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난 전기차 안타는데?"

 

자동차의 시동계통부터 각종 센서와 레이더 등 내연기관 자동차라 하더라도 차량의 구성요소 중 40%는 전자장치로 되어있다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침수된 자동차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될 수 밖에 없습니다.

 

 

2021년에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인해 2만대가 넘는차가 침수차로 판정되었고 올해는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인해 1만 2천여대에 달하는 차량들이 피해를 입었었죠.

만약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차량이었으면 보험사가 보험가액의 차량금액을 모두 지급하며 차를 수거해갔을겁니다.

이렇게 수거해간 차는 당연히 폐차장으로 가야하지만 자동차 수리매매상과 결합한 일부 보험직원들은 침수사실이 밝혀질만한 부품을 교체하고 차를 당장 달릴 수 있을정도로 그럴싸하게 수리를 한 후 소유자와 번호판을 여러번 바꾸어 침수사실을 숨긴채 경매를 진행하거나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아직도 있습니다.

 

출처 - KBS 2TV 추적 60분

 

이런식으로 나온 중고차 시장에 올라온 중고차는 성능기록부 또한 짜고치는 고스톱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17년 2월에 방영된 추적60분의 '도로위의 시한폭탄, 폐차가 달린다' 를 보신분들이라면 무슨말을 하는건지 바로 이해하실겁니다.

 

구매자

"저 그때 0000 차량 샀었는데요. 이 차 혹시 침수된적이 있나요? 갑자기 센서도 작동안하고 오디오도 이상해서 검사소에 들어가보니 침수된적이 있는것같다 그래서요."

 

딜러

"저도 제가 운전해본것도 아니고 성능기록부를 보고 판매하는것이라 기재되지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혹은 그 딜러는 퇴사했는데요? 연락처 모릅니다.

 

출처 - KBS 2TV 추적 60분

 

중고차 구매를 끝낸 후 성능기록부를 들고 딜러한테 가봐야 소용없습니다.

구매 전 차량을 끌고 근처 검사소를 들렸을때도 차량에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고요?

이미 협의가 되어있는 상황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차량에는 문제없다고 이야기 해줬을겁니다.

 

출처 - KBS 2TV 추적 60분

 

차량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드는 수리비, 사기죄로 고소하고 비용을 돌려받으면 다행이며 그때까지 걸리는 시간까지..

이와같은 과정도 차량이 침수차라는게 밝혀졌을때이며 만약 그런지도 모르고 차량을 계속 타는 도중 엔진이 멈추거나 심지어 차량이 폭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출처 - KBS 2TV 추적 60분

 

방송이후 손해보험업계는 앞으로 침수되어 전손처리가된 차량의 경우 중고차로 매매하지않고 무조건 폐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금융감독원 또한 일반차량에 대해서도 전손차량의 처리기준을 명확하게 하기로하고 보험개발원에 연구를 의뢰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중고차 매매시장에서는 아직도 환장하고 복장터지는 사건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차를 살때 침수차량 여부를 구매자가 직접, 꼼꼼하게 확인하는 수 밖에 없고 차량 구매 전, 여러가지 방도를 통해서 침수차인지 알아보는 방법을 습득하고 계셔야 합니다.

 

 

인터넷 침수차 조회방법

 

1. 카히스토리

 

카히스토리에서는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차량의 각종 사고처리 이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침수차나 전손피해가 있었던 차량을 골라낼 수 있습니다.

단, 자동차보험으로 침수피해를 보상받은 차량만 조회가 가능해 자비로 수리한 침수차량의 경우 보험이력 조회에 침수여부가 나오지 않습니다.

 

2. 자동차 365

 

자동차 365에서는 차량의 신차부터 중고차, 폐차까지 차량에 대한 정비이력, 침수여부, 사고이력 등의 종합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자동차 대국민 포털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대국민 포털에서는 차량번호와 소유자 변경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퓨즈박스나 바닥 틈새와 같은, 차량 내부 깊숙한곳에있는 진흙 여부를 확인.

 

2. 창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 혹은 히터를 틀어 쿰쿰한 냄새가 나는지 확인.

 

3.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당겨 얼룩의 유무를 확인.

 

4. 실내 퓨즈박스 또는 엔진룸 퓨즈박스를 열어 녹이나 부식된 흔적, 진흙 등의 이물질 여부를 확인.

 

5. 차량 시트 아랫부분에 얼룩과 곰팡이가 있는지, 시트를 지지한느 쇠 부분이 침수로인해 녹이 슬었는지 여부를 확인.

 

6. 차량 문의 고무몰딩에 녹 유무 확인.

 

이러한 모든 사항을 확인한 후 차량을 구매하여야하며 혹여나 침수사실을 못찾았다 하더라도 만약을 위해 계약서에 '팬마자가 알려주지않은 사고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게 된다면 구매자는 배상받을 수 있다' 라는 특약사항을 담아두시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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