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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 아기 잠투정 해결방법 5 | 올바른 수면교육 방법

by 약학박사 약박사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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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잠들었나?"

 

애니메이션의 전형적인 클리셰 중 하나인 '해치웠나' 는 육아에서도 적용이 되는것 같습니다.

밤이고, 낮이고 할것없이 울어대는 아기는 드디어 잠들었나? 해서 누이면 난리.. 잘 자는가 싶다가도 갑자기 난리..

아기들은 어른에 비해 얕은잠을 자는 시간이 2배나 더 길다고 합니다.

그래서 잠이와도 깊게 잠들지 못하고 작은 소리나 온도, 습도, 심지어 땀띠까지.. 갖은 기질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며 특히 성장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성장통, 치아통증 등이 있을때는 더 심한 잠투정을 부린다고 합니다.

 

 

잠투정, 달래주면 버릇된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아이들의 수면은 키를 자라게하고 두뇌를 발달시키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이기때문에 만약 아기가 밤마다 깊게 잠들지 못하게되면 두뇌와 사고력 발달이 늦어지고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될겁니다.

 

안정적인 수면리듬을 만들어주는것 또한 부모의 역할이며 이 기간은 짧으면 3개월, 길면 2~3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이쁜 아기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실거죠?

그 방법에 대해 오늘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수면교육, 규칙적인 수면 환경 만들어주기

 

재우기 전, 반복된 행동으로 아기에게 잘 시간이 되었다는것을 인지시켜주는 행위를 수면의식이라고 합니다.

수면의식은 보통 생후 6주에서 2개월 사이에 패턴으로 만들어주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항상 같은 시간에 목욕을 시켜주고 자장가 혹은 백색소음을 틀어주며 속싸개·수면이불 등으로 모로반사를 방지시켜 주세요.

그냥 안아주면 울음이 훨씬 빨리 그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은 부모에게 생각보다 힘들고, 생각보다 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수면교육이 되지 않는다면 향후 몇년을 고생하셔야 합니다.

 

 

2. 잠들기 1~2시간 전,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켜주세요

 

어른들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나면 긴장이 풀리면서 몸이 노곤해지잖아요.

아기도 똑같습니다.

기분좋게 잠들게 하기위해서는 잠자기 1~2시간 전 목욕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단, 너무 오래 목욕을 할 경우 숙면에 방해될 수 있으니 10분 내외로 씻겨주는것이 좋습니다.

 

 

3. 잠들기 전 마사지

 

아기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최고의 스킨십은 역시 마사지라 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아기 마사지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어 성장 발육을 좋게 하고 아직 소화기간이 완전하지않은 아기의 소화에 도움을 주며 세로토닌 호르몬 생성으로 아기의 숙면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 마사지로는 허벅지와 어깻죽지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 해주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4. 낮/밤 알려주기, 수면등 사용

 

하루에 16시간에서 많게는 20시간까지 수면을 하는 아기들에게 아침이 되면 밝게 해주고 잘때가 되면 어둡게 해주고 밤이되면 자야된다는것을 알려주세요.

또한 새벽에 깨게되더라도 최소한의 조명만 사용해서 수유를 해주고 수면유도 호르몬을 억제시키는 전자기기는 되도록 멀리 떨어트려 주면 좋습니다.

 

 

5. 쾌적한 수면환경 조성

 

높거나 건조한 습도, 덮거나 추운 실내 온도.

우리도 다 각자가 선호하는 습도와 온도가 있듯 당연히 아기들도 제각각 원하는 수면환경이 다릅니다.

최적의 온도는 22~25℃, 최적습도는 45~55%라고 하지만 어떤 아기는 25℃를 편안하게 느끼고 어떤 아기는 22℃를 편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아기에게 맞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찾아 쾌적한 숙면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뒤척거리며 깨서 울더라도 안아주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잠이 들 수 있도록 옆에서 토닥거려주세요.

그래도 계속 칭얼거린다면 기저귀가 축축한지, 자세가 불편한지, 아픈곳이 있어 우는것은 아닌지, 덥거나 건조하지는 않은지, 모기라도 있는건 아닌지 외부적인 환경을 체크 해주세요.

수면교육이 빠르게 되는 아기들은 몇일만에도 되지만 잘 되지않는 아기들은 몇주를 하더라도 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계속해서 변화를 줘보면서 아기의 반응을 관찰해보세요.

어떨때에 울지 않는지, 어떨때에 우는지 말이에요.

육아에 가이드라인은 있더라도 정답은 없습니다.

 

"선생님! 우리 애는 다 괜찮은데 왜 자꾸 우는걸까요?"

 

어른인 우리가 봤을땐 괜찮을지 몰라도 아기의 시선에서는 안괜찮나보죠...

부모도 사람인지라 잠을 제대로 못 자면 화가날 수 있지만 우리는 성인이지 않습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한테 화내지말고, 아기를 울리지 마세요.

잠자는 법도 모르고, 밥먹는 법도 모르고, 똥 누는법도 모르고, 옷도 입을줄 모르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들에게 아직 가르켜야할게 산더미같은데 벌써부터 화내고 계신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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