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랭 바레 증후군 | 갑작스런 하지마비, 전신으로 번지는 마비 증상과 통증!

 

KBS2 TV에서 방영하던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회상식이라곤 1도 없을것같은 출연진들이모여 10 문제를 풀어야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서 문제를 푸는 내용의 예능이며 재밌게 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1월 25일 방영분에서는 이번에 새신부가될 서인영과 하하와 결혼 10주년을 맞은 다둥이 맘인 가수 별이 출연했었습니다.

내용 중 가수 별씨의 막내 딸이 길렝-바레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질병을 앓았다는 소식을 보고 길렝 바레 증후군에대해 한번 알아봤습니다.

 

 

길렝-바레 증후군 (Guillain-Barre Syndrome)

 

길렝 바레 증후군은 원인이 불분명한, 말초신경과 뇌신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신경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구 10만명당 1.1명꼴로 발병한다고합니다.

 

길렝-바레 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병의 증상이 있기 전, 호흡기 감염 또는 위장관 감염을 앓는 공통적인 증상이 있으며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 시기에 많이 맞물리기 때문에 관련 질병 및 백신 투여로 인한 부작용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경우를 유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길렝-바레 증후군 증상

 

"갑자기 다리쪽에 마비증상이 생겨서요"

 

길렝 바레 증후군을 앓게된 사람들이 병원에 내원하게되면 이야기하는 증상입니다.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등의 마비가 발생하고 근육통과 비슷한 통증이 생깁니다.

마비와 통증의 정도는 가벼운 감각이상부터 완전한 사지마비까지이며 이러한 증상이 짧게는 2~3주, 길게는 6개월까지도 지속됩니다.

다리부터 시작된 통증과 마비증상은 배뇨장애를 일으키고 시간에 걸쳐 점점 상체쪽으로 올라오게되며 얼굴까지 미치게 된다면 호흡 곤란 및 안면마비를 일으킵니다.

증상은 보통 하지부터 시작되지만 경우에따라 머리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길렝-바레 증후군 치료

 

길렝 바레 증후군으로 진단이 되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추가적인 신경손상을 예방하고 장기적인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면역제제를 체내에 주사하는 면역글로불린주사 혹은 혈액 내의 유해물질을 제거한 후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혈장분리교환술을 시행하게되며 호흡저하가 있을시에는 기관내삽관 또는 인공호흡기를하게 됩니다.

 

길랑 바레 증후군은 어느 시점에 이르게되면 진행이 멈추고 자연적으로 증상이 개선되지만 완전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질병입니다.

마비증세는 비교적 회복세가 좋지만 근 쇠약 및 근 위축의 경우 특히 회복이 더디며 사지마비나 호흡마비환자의 경우 재활기간이 수년까지도 걸릴 수 있습니다.

가수 별님의 막내딸이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고 건강하게 회복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

 

참고 : 길랭-바레 증후군의 최신 지견 - 한국신경학회, 윤별아, 배조석, 김종국 저